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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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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masuri |
등 록 일 |
2023-09-14 |
| 제 목 |
후관절 증후군 |
조회수: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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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디스크(추간판 탈출증)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흔한 질병이 됐다.
좋지 않은 자세나 생활 습관을 지닌 경우, 그도 아니라면 무리해서 허리를 쓰고 나서 통증이 느껴질 때 디스크를 의심하곤 하는데 사실 허리에는 디스크 말고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이 있다.
그 중 후관절 증후군이라는 언뜻 생소한 병명이 있다.
널리 알려진 질환이 아닌 탓에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추간판 질환이라고만 생각하고 잘못된 관리를 하는 경우가 흔하다.
추간판 탈출증과는 달리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 주로 통증이 느껴지고 움직이면서 일상생활을 시작하면 나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별 문제가 아닐 것이라 생각하고 방치를 하는 경우도 많다.
후관절이란 척추체 뒷면의 후궁이라 부르는 넓은 뼈판이 연결되는 관절이다.
척추의 위아래를 이어주어 체중의 일부를 부하를 넘겨받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이 후관절에 외상이나 노화로 인해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 관절염이 생기고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후관절 증후군이라고 한다.
후관절과 같이 작은 관절 여럿에 관절염이 넓게 퍼져있는 경우는 오랫동안 관절을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이기 시작할 때 가장 큰 통증이 발생한다.
즉 자고 일어난 아침에 허리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지만 조금 움직이고 나서 호전되는 느낌이 든다면 디스크가 아닌 후관절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 보통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후관절 사이가 벌어지면서 통증이 완화되고 허리를 뒤로 젖일 때 후관절 사이가 좁아지면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후관절 증후군은 △허리를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해진다 △자고 일어났을 때 특히 아프지만 움직이면 통증이 완화된다 △허리 중 어디에 통증이 심한지 콕 집어 설명하기 어렵다 △다리에는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등의 증상이 있다.
에스엘서울병원 한호성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허리 통증은 모두 디스크 관련 질환이라고만 생각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은 판단일 수 있다"며 "후관절 증후군은 진단을 내리기 까다로운 질환 중 하나이기 때문에 허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내원 후 정확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지만 아침에는 심하고 움직이면서 완화되거나,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는 괜찮은데 뒤로 젖힐 때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거나, 허리의 특정 부분 통증을 말하기는 어렵지만 다리에는 전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허리 디스크가 아닌 후관절 증후군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지만 만성 통증의 경우는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
또 허리 통증은 허리 디스크뿐만 아니라 다양한 원인과 질환들이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벼운 통증이라 해도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일상을 빨리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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